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현장] 데이브레이크 "밴드 10년, 뿌듯하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현장] 데이브레이크 "밴드 10년, 뿌듯하다"

입력
2016.06.13 16:14
0 0

[한국스포츠경제 심재걸] "밴드 10년, 뿌듯합니다!"

감성 밴드 데이브레이크가 10년째 활동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데이브레이크는 13일 서울 서교동 브릿지라이브홀에서 정규 4집 '위드(With)'의 쇼케이스를 열고 새 앨범 발매를 자축했다.

데이브레이크는 올해로 활동 10년째를 맞이했다. 멤버 이원석, 김선일, 김장원, 정유종 등이 큰 갈등 없이 끈끈한 팀워크를 유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정유종은 "10년이 별 것 아닐 수 있지만 싸우지 않고 지금까지 밴드를 해오고 있는 것에 스스로 뿌듯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장원은 "안 싸우긴 무슨 말인가. 정말 많이 싸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런 싸움 과정 속에서 오해를 풀고 더 단단해지지 않았나 싶다"고 수습했다.

김장원은 10년간 가장 위기의 순간으로 "사실 2년 전에 팀 이탈을 시도했던 때"라고 꼽았다. 그는 "개인사가 너무 힘들어서 팀에게 피해를 주는 것 같았다"며 "그런데 멤버들이 뒷덜미를 멋있게 잡아주더라. 당시 우리끼리 속 얘기를 정말 오랫동안 나누면서 진심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새 앨범이 발매됐다고 데이브레이크가 쇼케이스를 준비한 것은 데뷔 이래 처음이다. 가요계 안에서도 밴드의 쇼케이스는 드물다. 아이돌 가수들이 주로 준비해온 이벤트다. 특별한 날인 만큼 데이브레이크는 말끔한 수트 차림으로 나와 무대를 펼쳤다.

데이브레이크는 "너무 떨리고 익숙하지 않은 날이다. 이러한 무대는 10년 만에 처음"이라며 "밴드 활동 이래 기사가 가장 많이 나오는 날 같다"고 자신들도 신기한 마음을 전했다.

새 앨범 '위드'는 '~와 함께'라는 사전적 의미 그대로 가족, 연인, 동료 그리고 팬들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 타이틀곡 '꽃길만 걷게 해줄게'는 화려한 현악, 관악의 연주가 인상적이다. 직설적인 사랑 표현으로 데이브레이크 특유의 로맨틱 송을 완성했다. 곡명은 Mnet '프로듀스101'에서 김세정이 부모님께 남긴 말로도 유명하다.

이원석은 "김세정의 소감으로 나온 말인데 당시 참 인상 깊게 들었다. 사랑 고백에도 딱 좋겠다 싶었다. 기회가 되면 김세정과 콜라보레이션 하면 좋겠다. 정상에서!"라며 활짝 웃었다. 그러면서 "어느 순간 함께 있다는 걸 잊을 때가 있다. 과감히 그런 생각 없애자는 마음을 음악에 담고 싶었다. 듣는 사람들이 외롭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사진=임민환 기자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