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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미닛 해체... 또 '아이돌 7년차 징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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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미닛 해체... 또 '아이돌 7년차 징크스'?

입력
2016.06.1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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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7년 만에 해체하는 걸그룹 포미닛.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데뷔 7년 만에 해체하는 걸그룹 포미닛.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걸그룹 포미닛이 7년 만에 해체한다.

13일 여러 가요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포미닛의 다섯 멤버인 권소현, 김현아, 남지현, 전지윤, 허가윤은 이달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큐브)와 재계약을 논의하며 그룹 해체를 최근 합의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포미닛 멤버들 사이 향후 연예 활동 방향이 달라 서로 그룹 해체를 결정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멤버들 중 추후 연기 활동에 집중하고 싶어하는 멤버도 있어 더는 팀 존속이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큐브 측도 이날 “포미닛 활동은 앞으로 사실상 어렵다”고 포미닛의 해체를 인정했다. 그룹은 해체하지만, 일부 멤버들은 소속사에 남아 연예 활동을 이어간다. 큐브 측에 따르면 현아는 최근 재계약을 마쳤다. 나머지 멤버 권소현, 남지현, 전지윤, 허가윤은 소속사와 재계약 여부를 논의 중이다. 이들의 재계약 협상 마감 기한은 이달 셋째 주까지로, 네 멤버 가운데 일부는 큐브를 떠나 홀로서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아는 현재 솔로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

포미닛은 지난 2009년 ‘핫이슈’란 곡으로 데뷔해 강렬한 노래와 춤을 선보여 ‘걸크러쉬(여성이 여성에 반한다는 뜻)그룹’으로 불리며 많은 팬을 거느려왔다. ‘거울아 거울아’와 ‘이름이 뭐예요’, ‘오늘 뭐해’ 등 여러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포미닛의 해체는 ‘2세대 아이돌그룹’이 잇따라 겪고 있는 ‘7년 차 징크스’를 다시 한번 보여준다. 2010년대 초반 일본과 중국, 미국 등에서 한류 열풍을 이끌었던 2세대 아이돌 그룹들이 멤버들의 잇따른 탈퇴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아이돌그룹 멤버는 소속사와 최대 7년을 계약하기 때문에 계약만료 뒤 멤버 탈퇴 등의 큰 변동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 앞서 2009년 데뷔한 걸그룹 2NE1은 공민지가 탈퇴했고, 같은 해 등장했던 보이그룹 비스트는 장현승이 활동을 중단해 그룹 활동에 비상이 걸렸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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