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2019년 상반기 수려한 의암호를 가로 지르는 케이블카를 탈 수 있을 전망이다.
강원 춘천시는 삼악산 로프웨이 사업을 위한 민간 사업자를 9월까지 선정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의암호에 위치한 삼악산 케이블카는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으로 급물살을 타고 있다. 시는 공익용 산지에 대해서도 민간의 삭도 사업을 허용하는 산지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이 다음 달 공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시기에 맞춰 사업자를 선정해 2019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간다는 게 시의 방침이다.
삼악산 로프웨이 운행 구간은 삼천동 송암스포츠타운 입구 수변 주차장 부지에서 의암호를 가로 질러 삼악산 7부 능선까지 3.6㎞다. 의암호 명품관광지화 사업의 핵심시설이다. 총 사업비는 450억 원으로 시는 6~8인승 캐빈 52대를 도입, 연간 127만 명의 탑승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관계 법령에 따라 환경부의 승인을 받는 대로 절차를 밟아 해당 부지를 도시계획시설 상 삭도 시설로 고시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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