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최근 부산지역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는 밀양신공항 건설에 따른 불교 사찰 훼손, 산봉우리 절토, 소음피해 주장 등은 2011년 동남권 신공항 입지평가자료집에 근거한 주장으로, 대구 울산 경북 경남 4개 시ㆍ도에서 제시한 밀양신공항 변경안에 의하면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12일 밝혔다.
울산시가 영남권신공항을 부산 가덕도로 유치하기 위한 부산지역의 다양한 공세에 공식적으로 대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울산시가 이날 낸 보도자료에 따르면 밀양후보지는 산봉우리 4개소(5,300만㎥) 절토에 불과해 사찰 및 문화재 시설 등에 대한 훼손 없이 신공항 건설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특히 밀양후보지는 무척산, 봉화산, 신어산의 봉우리를 일체 절토하지 않을 뿐아니라 1,000~2,000년 역사의 사찰 및 문화재 시설 등에 대해서도 전혀 훼손이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밀양신공항 건설 시 소음피해가 큰 1, 2종지역은 공항부지에 편입돼 이주하므로 소음영향이 없고, 김해지역은 1,2종, 3종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음피해가 미미한 3종나, 다 지역이라고 밝혔다.
울산시 관계자는 “영남권신공항은 우리나라의 제2허브공항으로 조속히 건설돼 영남권 발전에 앵커가 될 수 있도록 결정될 때까지 지역갈등을 야기하는 불필요한 참여를 자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창배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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