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팩트] 개는 소변 표시로 메모를 남긴다

반려견이 산책 중 구석진 모퉁이나 전봇대 같은 곳에 소변을 누는 ‘마킹’ 행위를 영역 표시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보다는 개들이 서로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에 가깝다고 합니다.

동물 심리학을 연구하는 미국 컬럼비아 대학 알렉산드라 호로비츠 박사는 개들이 의도적으로 마킹하면서 소변을 본 당사자가 누구이고 얼마나 그 지점을 자주 지나다니며, 짝짓기에 관한 선호도 같은 정보를 보여주는 증표를 남긴다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개들이 소변을 자주 보는 지점은 일종의 게시판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