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심재걸] 가수 김연우가 지난해 12월 취소됐던 천안 공연의 관객들을 서울로 부른다.
김연우는 천안 콘서트 당시 고음 부분이 소화되지 않자 첫 3곡을 부른 뒤 곧바로 취소를 결정했다. 관객들에게 눈물로 호소하며 전액 환불 조치를 해줬다. 김연우는 그 관객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한 번 더 달랜다. 오는 8월 6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계획된 콘서트에 당시 예매자 전원을 무료로 초대한다.
이미 전액 환불 해준 이후에 예매자 전원을 정규 공연에 다시 초대하는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다. 김연우는 공연 취소로 인한 피해 액이 수억 원대였지만 그 중 일부를 부담하겠다는 소속사의 제안을 거절하고 모두 사비로 충당하기도 했다.
공연 관계자는 "이 같은 결정은 가수 입장에서 팬 사랑이 없었다면 절대 불가능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연우의 체조경기장 콘서트는 오는 17일 오후 1시 선예매, 21일 낮 12시 일반 예매로 진행된다. 선예매는 지난해 12월 전국투어 중 수원, 고양, 광주 4개 지역 예매자에 한한다. 천안 공연 예매자는 무료로 예매할 수 있으며 수원, 고양, 광주 공연 예매자는 20%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가 가능하다.
사진=딜라잇컴퍼니주식회사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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