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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강정호와 맞대결서 뜬공으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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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강정호와 맞대결서 뜬공으로 승리

입력
2016.06.1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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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1홀드…평균자책점 1.60

지난달 2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미프로야구(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 중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의 모습으로, 다중 노출로 촬영한 것. 연합뉴스
지난달 2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미프로야구(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 중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의 모습으로, 다중 노출로 촬영한 것. 연합뉴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오승환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 3-2로 앞선 8회말 등판했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션 로드리게스를 내야 땅볼로 간단하게 처리했다.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50㎞ 직구를 결정구로 선택했고,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다음 타자 앤드루 매커천에게는 슬라이더 2개를 연달아 던지다가 우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오승환의 4경기 연속 무피안타가 깨진 순간이다.

더불어 매커천의 안타로 이날 4번 타자인 강정호와 맞대결이 성사됐다.

오승환은 3번 타자 그레고리 폴랑코를 외야 뜬공으로 처리하고 2사 3루를 만든 뒤 강정호를 맞이했다.

초구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한 오승환은 2구 시속 151㎞ 빠른 공으로 파울을 만들어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들었다.

강정호는 3구 시속 151㎞ 바깥쪽 직구를 파울로 걷어내며 버텼다.

오승환은 다시 시속 138㎞ 슬라이더를 던졌고, 강정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무실점으로 끝냈다.

9회 오승환은 마운드를 팀 마무리투수 트레버 로즌솔에게 넘겼다.

한 점 차 리드를 지킨 오승환은 시즌 11번째 홀드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을 1.60까지 낮췄다.

오승환은 지난달 27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9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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