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리비아를 누른 칠레/사진=코파 공식 트위터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디펜딩 챔피언 칠레가 첫 경기 패배를 딛고 2016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에서 8강 진출의 희망을 살렸다.
칠레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폭스버러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D조 조별리그 볼리비아와 2차전에서 후반 막판 얻어낸 페널티 킥에 힘입어 2-1로 신승했다.
1차전에서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에 1-2로 진 칠레는 이로써 1승 1패(승점 3)를 기록했다. 파나마전을 남겨두고 8강 희망을 살렸다. 반면 2패를 당한 볼리비아는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탈락이 확정됐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칠레는 후반 시작 35초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마우리시오 피닐라가 밀어준 볼을 아르투르 비달이 오른발 슈팅으로 볼리비아의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볼리비아에 후반 15분 동점골을 얻어맞으며 위기에 몰렸다. 승리가 반드시 필요했던 칠레는 종료 직전 수비수 팔에 맞은 공이 페널티 킥으로 선언되면서 기사회생했다. 키커로 나선 비달은 침착하게 결승골을 꽂아 힘겨웠던 승부를 마무리했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