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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전 대표 부친 묘소 함양으로 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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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전 대표 부친 묘소 함양으로 이장

입력
2016.06.1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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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동료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inliner@hankookilbo.com
9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동료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inliner@hankookilbo.com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지난달 서울에 있던 부모의 묘소를 경남 함양으로 옮겼다.

10일 김 전 대표 측에 따르면 김 전 대표는 서울 도봉구 우이동에 자리한 선친 김용주(1905-1985) 전 전남방직 회장 부부의 묘를 선친의 출생지인 경남 함양군 유림면 유평리 선산으로 옮겼다.

새로 옮긴 함양군 선영은 풍수지리학적으로 명당에 해당하는 자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장 묘역 단장 과정에서 명당에서만 나오는 오색토(五色土)가 출토됐다고 김 전 대표 측은 전했다.

그러나 김 전 대표 측은 기존의 우이동 묘소의 주변 환경이 나빠져 이장하는 것일뿐이라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인근에 7층 높이 건물이 착공하면서 시야를 가리고, 북한산 둘레길의 하나인 우이령길이 확장되는 과정에서 주변 환경이 나빠져 이장을 결심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번 이장 작업으로 김 전 대표의 4대 직계 존속 묘소가 함양군으로 모아지게 됐다. 이장 작업은 김 전 대표의 친형인 김한성씨가 주도했다. 공사에 든 비용은 수천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화 기자 yaa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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