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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준비하는 기업]하나금융 ‘하나멤버스’ 금융권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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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준비하는 기업]하나금융 ‘하나멤버스’ 금융권 돌풍

입력
2016.06.10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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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왼쪽 넷째)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하나멤버스 시연회장에서 함영주(오른쪽 넷째) 하나은행장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 제공
김정태(왼쪽 넷째)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하나멤버스 시연회장에서 함영주(오른쪽 넷째) 하나은행장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 제공

하나금융그룹은 금융권 최초로 선보인 통합 멤버십 서비스 ‘하나멤버스’를 통해 새로운 금융 서비스 영역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하나금융이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한 이 서비스는 금융권에서 핀테크의 우수 사례로 손꼽히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10월 선보인 ‘하나멤버스’ 가입자 수가 출시 7개월 만에 33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하나멤버스는 KEB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하나생명, 하나캐피탈, 하나저축은행 등 하나금융그룹 내 6개 계열사의 통합 멤버십 서비스다. 이들 관계사에서 예금 가입, 대출을 비롯한 금융거래를 하면 포인트가 자동으로 쌓인다. 하나멤버스의 가장 큰 장점은 이렇게 쌓은 포인트(하나머니)를 현금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하나은행 현금인출기(ATM)에서 현금으로 즉시 인출하거나 본인 계좌로 송금할 수 있다. 수수료 없이 지인에게 송금하는 것도 가능하다. 1하나머니당 1원으로 5만하나머니를 모으면 ATM에서 현금 5만원을 찾을 수 있는 식이다.

무엇보다 OK캐시백, CJ ONE, 신세계 페이 등 하나금융과 제휴한 업체 각각의 포인트를 하나포인트로 바꿀 수 있는 점이 소비자로선 가장 큰 장점이다. 예컨대 OK캐시백을 통해 적립된 포인트를 하나머니로 전환할 수 있는 식이다. 이렇게 모은 포인트는 온라인쇼핑몰, GS25시 등 온ㆍ오프인 매장에서 결제할 수도 있다. 적립된 하나머니가 없다면 하나은행 계좌에서 충천할 수도 있다.

하나멤버십을 사용하는 고객이라면 연계 상품에 눈을 돌리는 것도 방법이다. ‘통합 하나멤버스 주거래 우대적금’에 가입하면 1.9%의 기본금리에 최대 0.8%의 우대금리를 추가로 얹어주기 때문이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가입할 경우 0.3% 우대금리를 추가해 최대 3%의 이자수익을 제공한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계속 제휴회사를 늘려 소비자에게 돌려주는 혜택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dw128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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