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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준비하는 금융] 삼성생명 “질적 성장으로 세계 1류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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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준비하는 금융] 삼성생명 “질적 성장으로 세계 1류로 도약”

입력
2016.06.10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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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수(왼쪽)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해 중국 베이징 중국은행 본사에서 천쓰칭(가운데) 중국은행장과 함께 합작법인인 중은삼성의 출범식을 열고 있다. 삼성생명 제공
김창수(왼쪽)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해 중국 베이징 중국은행 본사에서 천쓰칭(가운데) 중국은행장과 함께 합작법인인 중은삼성의 출범식을 열고 있다. 삼성생명 제공

230조원의 자산, 컨설턴트 3만2,000명, 미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285위 기업….

양과 질 측면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1등 보험사 삼성생명은 지금 밖을 향해 시선을 돌리고 있다. 국내 1위에 안주하지 않고 ‘세계 1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겠다는 것이다.

세계 1류로 뛰어오르기 위해 삼성생명이 선택한 전략은 ‘질’과 ‘가치’다. 질적 성장을 통해 회사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고객의 가치를 향상하는 차원에서 삼성생명은 시장 특성에 맞춰 점포모델을 다양화ㆍ차별화하는 새로운 시도를 계속할 예정이다. 예컨대 서울 강남에 초우량(VVIP) 고객을 타깃으로 한 점포를 신설해 회사에서 가장 성과가 뛰어난 설계사를 배치하고, 젊은 고객이 많은 지역에는 젊고 유능한 설계사를 중심으로 지점을 구성하는 식이다. 지역만이 지점의 고려 요소였던 과거 방식을 탈피해 보자는 의미다. 상품개발 자율화 조치에 대응해 신상품 개발에도 적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

세계 1류에 걸맞은 글로벌 영업망 확충에도 힘을 쏟는다. 이를 위해 지난해 중국은행과의 합작을 통해 중국 합작사인 중은삼성(中銀三星)을 만들었고, 베이징(北京) 톈진(天津) 등 6곳에 분공사를 설치했다. 올해는 저장(浙江)성 허난(河南)성 등으로 영업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중국은행의 지점망을 통한 생명보험 사업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태국에서는 합작사 타이삼성을 만들어 영업망을 확대했고, 미국 일본 영국 베트남 미얀마 등에는 주재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이영창 기자 anti092@hankookilbo.com

삼성생명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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