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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준비하는 금융]KB금융의 ‘핀테크’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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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준비하는 금융]KB금융의 ‘핀테크’ 활용법

입력
2016.06.10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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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핀테크 시장에서 KB금융그룹의 발 빠른 행보가 금융권에서 주목 받고 있다. KB금융그룹은 연초부터 핀테크 스타트업(벤처기업) 집중 육성 프로젝트인 ‘KB 스타터스 밸리(Starters Valley)’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3월 KB핀테크허브센터 출범과 동시에 추진한 이 프로젝트는 기술력과 사업성을 두루 갖춘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 ‘될 성 부른’ 업체에 입주공간을 비롯해 멘토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KB금융으로선 추후 스타트업과의 업무협약(MOU)를 통해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모델이란 게 KB금융의 설명이다. 현재 KB국민은행 서울 명동본점 별관에 자리잡은 KB 스타터스 밸리엔 지난 2014년 5월에 세워진 이동형 전기자동차 충전기 개발업체인 ‘지오라인’이 입주해 있으며, 개인주차공유 플랫폼 기업인 ‘이노온’이 두 번째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앞으로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며 “KB금융은 핀테크 기업들을 단순 경쟁자라고 여기기 보다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서로 손잡아야 할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KB금융그룹은 스마트폰 뱅킹 보급 확대, 포터블 브랜치(Portable Branch·움직이는 은행) 도입 등 최근 IT를 접목한 금융서비스를 선보이는데 모든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일선 영업점 직원들이 활용하고 있는 KB국민은행의 ‘KB캠패드 시스템’은 기존 영업점에서만 할 수 있었던 업무를 태블릿PC를 활용해 장소에 관계없이 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게 특징이다. KB금융은 이르면 올 연말 선보이는 카카오 인터넷뱅크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KB국민은행이 카카오뱅크의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KB금융 관계자는 “KB국민은행으로선 카카오 인터넷뱅크의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는 만큼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dw128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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