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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준비하는 금융] 동부화재의 차별화된 해외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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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준비하는 금융] 동부화재의 차별화된 해외진출

입력
2016.06.10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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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동부화재 사장(왼쪽)과 뉴엔트르엉장 PTI손해보험 사장이 지난해 1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PTI손보 지분투자 협약식’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동부화재 제공
김정남 동부화재 사장(왼쪽)과 뉴엔트르엉장 PTI손해보험 사장이 지난해 1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PTI손보 지분투자 협약식’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동부화재 제공

동부화재는 국내 보험시장을 대체할 제2의 내수시장 확보를 위해 일찌감치 해외시장 진출에 나섰다.

동부화재의 해외사업은 미국, 중국, 동남아 3대 권역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미국은 세계 최대의 보험시장으로, 외국보험사에 대한 차별과 규제가 높지 않아 선진금융기법과 해외 영업의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동부화재는 괌, 하와이 등에서 우선적으로 현지 영업채널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미국 내 지점형태의 사업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반면 중국과 동남아는 미국과 달리 현지 영업망 구축이 용이하지 않아 현지 파트너와의 합작형태를 통한 현지 네트워크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중국에서는 2013년에 중국 서부지역 최초의 보험사인 안청사 지분을 15.01% 인수해 3대주주로 올라섰다. 동부화재는 이를 통해 중국보험시장의 노하우를 체득하고, 사업역량을 키워 독립법인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닦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장잠재력이 큰 베트남에서는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해 베트남우정공사가 설립한 PTI손해보험사를 인수했다. PTI는 현지 손보사 시장에서는 점유율로 다섯 손가락 안에 뽑힐 정도로 큰 회사다.

동부화재는 앞으로도 성장성이 높은 인도차이나 반도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동남아 국가의 차량구매고객은 60% 이상이 할부금융을 이용하고 있으며, 최근 중산층 확산에 따른 차량 판매랑 증가로 할부금융업이 매년 2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동부화재는 할부금융업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계열사인 동부캐피탈과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김진주 기자 pearlkim72@hankooilbo.com

동부화재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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