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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준비하는 기업]NH투자증권, ‘로보어드바이저’등 핀테크 분야 역량 강화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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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준비하는 기업]NH투자증권, ‘로보어드바이저’등 핀테크 분야 역량 강화 총력

입력
2016.06.10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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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NH투자증권 사옥 전경. NH투자증권 제공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NH투자증권 사옥 전경. NH투자증권 제공

NH투자증권은 금융과 정보기술(IT)을 접목한 핀테크 분야에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시장 환경에 따라 로봇이 자산을 관리해주는 자동화 서비스인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를 출시한 데 이어, 모바일에서 쉽고 간편하게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한 금융의 영역이 기존 단순한 상품 결제에서 자산운용, 대출 등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흐름에 발 빠르게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NH투자증권이 지난 4월 국내 최초로 출시한 ‘QV로보 랩(디셈버)’는 로보어드바이저 기반의 펀드 랩어카운트(개인자산관리계좌) 서비스다. QV로보 랩은 디셈버앤컴퍼니의 로보어드바이저 엔진이 매일 전세계 금융 상품의 가격을 분석해 제시하는 글로벌 펀드 포트폴리오에 투자한다. 고객의 투자성향을 4~5가지 그룹으로 구분해 통합 운용했던 여타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와 달리 가입 시점에 따라 시장 흐름을 고려해 모든 고객의 계좌를 개별 운용하는 게 특징이다.

QV로보 랩의 자문을 담당하는 디셈버앤컴퍼니는 지원 인력을 제외한 전 직원이 IT 프로그램 개발이 가능한 IT기술 회사이다. 디셈버앤컴퍼니의 로보어드바이저 엔진은 스스로 학습하고 발전하는 ‘머신러닝’을 활용해 개발됐다.

NH투자증권의 비대면 계좌 개설 어플리케이션인 ‘1 minute’은 지점을 방문하지 않고 모바일로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핀테크 서비스다. 플레이스토어에서 앱을 다운받은 후 핸드폰 문자메시지(SMS) 인증, 신분증 촬영, 타 금융기관 내 기존 계좌로부터의 소액 이체를 통한 본인 확인 절차만 거치면 바로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가장 빨리 계좌를 개설하는 고객에게 사은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 결과, 1위 고객이 57초 만에 계좌를 개설했고 70% 이상의 고객이 5분 이내 계좌 개설에 성공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핀테크 분야를 적극 육성해 모든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자산관리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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