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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준비하는 금융] 삼성화재, 스마트 영업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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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준비하는 금융] 삼성화재, 스마트 영업 질주

입력
2016.06.10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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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설계사가 태블릿PC를 이용해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화재 제공
삼성화재 설계사가 태블릿PC를 이용해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화재 제공

손해보험업계 1위 삼성화재는 ‘스마트 영업’으로 새로운 도약에 나서고 있다. 우선 상담에서부터 계약 처리까지 한 번에 가능한 ‘현장완결형 업무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를 적극 활용한다. 현재 소속 설계사의 93.8%가 태블릿PC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2년에는 전체 신계약건수의 10.5%에 불과했던 전자서명 비율이 작년에는 41.8%로 늘었다. 보험에서 전자서명을 도입한 건 삼성화재가 처음이다. 통상 보험계약 체결을 위해선 상품안내자료는 물론, 가입설계서, 청약서, 상품약관 등 많게는 100장 이상의 종이가 필요한데, 태블릿PC를 이용하면 별도의 종이서류를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 언제 어디서든 고객 상담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또 기기에 상품 소개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총 50개의 모바일전용 애플리케이션과 600여종의 이미지 등이 내장돼 있어 고객들에게 복잡하고 어려운 보험상품을 보다 쉽게 설명할 수 있다.

고객의 변심에 따른 변경내용을 바로 수정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종이로 계약을 진행할 경우, 내용을 수정 할 때마다 사무실과 현장을 오가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지만, 태블릿PC를 이용하면 변경사항을 현장에서 바로 반영할 수 있다. 최근에는 보안성을 강화하기 위해 위·변조 방지를 위한 시스템을 추가하는 등 결재의 안전성도 높였다.

태블릿PC를 활용한 영업은 보험사 입장에서도 서류출력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보험청약서류 관리를 보다 손쉽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런 스마트 영업의 효율성을 인정받아 일본 최대 모바일 기기 유통업체 임원들을 대상으로 관련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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