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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3.3㎡당 1000만원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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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3.3㎡당 1000만원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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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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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1년 사이 제주, 부산 등지에서 부동산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전국 아파트값이 3.3㎡당 1,000만원을 넘어섰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작년 6월 3.3㎡당 955만원에서 올해 6월 초 1,005만원까지 상승했다. 앞서 올해 4월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3.3㎡당 1,000만원을 넘어선 후 3개월 연속 이 같은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 전국 아파트 값이 3.3㎡당 1,000만원 선을 넘어선 것은 부동산114가 통계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래 처음이다.

제주, 부산 등 일부 지방의 아파트값이 1년 사이 ‘고공행진’을 거듭하며 전국 아파트 가격을 끌어올렸다. 제주도의 평균 아파트 매매 가격은 작년 6월 3.3㎡당 600만원에서 현재 777만원으로 29.5% 급등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산 아파트값 또한 같은 기간 3.3㎡당 790만원에서 851만원으로 7.7% 올랐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4.5%), 경기(5.3%), 인천(3.9%) 등 지방에 비해 상승폭이 덜했다.

한편 전국에서 가장 아파트값이 비싼 동네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인 것으로 조사됐다. 개포동 아파트값은 작년 6월 3.3㎡당 3,703만원에서 현재 4,330만원으로 17% 가까이 급등하며 작년 3위에서 올해 1위로 올라섰다. 반면 작년 6월 3.3㎡ 3,847만원으로 동별 시세 기준 1위를 기록했던 강남구 압구정동은 올해 3.3㎡당 3,946만원으로 2.5% 오르는 데 그치며 3위로 떨어졌다.

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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