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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구개발특구, 성과평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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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구개발특구, 성과평가 ‘1위’

입력
2016.06.09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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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한 2016년도 특구별 성과평가 결과 1위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부산특구는 평가 대상 4개 특구(대덕, 대구, 광주, 부산) 중 가장 늦게 지정됐으나 타 특구를 제치고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에 따라 부산특구는 올해 특구별 성과평가 결과가 차년도 예산 배정에 반영돼 인센티브 예산(2017년 특구육성사업 예산 중 5% 편성(95%는 기본예산으로 특구별 배정))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미래부에 따르면 ‘연구개발특구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 제7조의 2에 의거한 특구별 성과평가는 평가결과를 차년도 예산에 반영함으로써 특구간 건전한 경쟁을 유도하고, 특구 운영 내실화 및 관리 효율화 도모를 위해 특구별 성과, 지자체의 특구발전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실시하는 것으로 지난 2년간 시범평가 후 올해 처음 실시됐다.

이번 평가는 부산, 대덕, 광주, 대구특구 등 지난해 지정된 전북특구를 제외한 4개 특구를 대상으로 특구의 종합적인 성과와 성장 정도를 중점 평가했다.

특히 각 지역별 성과확산체계 구축을 위한 지자체의 특구사업 기여도에 대한 평가 비중(시범 10%→올해 40%)을 대폭 확대, 지차제의 특구육성 의지를 확인한 평가라는 평이다.

올해로 출범 4년차인 부산특구는 4개 특구 중 가장 늦게 특구로 지정됐으나 지정 이후 성과와 성장정도가 뛰어났다. 계량지표 분야에서는 특구 내 기업 증가율, 매출 증가율, 기술이전료 증가율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비계량지표 분야에서는 기술사업화 전문지원 인프라 시설인 부산글로벌테크비즈센터 건립, 첨단복합지구 개발추진, 지역혁신주체간 적극적인 협력 활성화를 위한 노력과 연구소기업 등 기술창업 활성화를 위한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설립, 현장중심 산학협력 거점 조성을 위한 ‘산학융합지구’ 유치 등이 우수성과로 평가 받았다.

지난 1월 확정된 ‘제3차 연구개발특구 육성종합계획(2016~2020년)에 따라 평가결과가 매년 특구별 예산배정에 반영됨으로써 부산시와 부산특구본부의 특구 육성사업(부산특구 특화사업) 지원, 체계적인 특구개발ㆍ인프라 확충 사업 등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전략적 공공기술의 사업화를 위해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특구본부 등 관계기관과의 상호 협력으로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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