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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0 기관 간 협업으로 중소기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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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0 기관 간 협업으로 중소기업 지원”

입력
2016.06.0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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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만(왼쪽에서 다섯번째) 캠코 사장이 2014년 12월 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캠코 서울지역본부에서 박철규(오른쪽에서 다섯번째)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과 ‘중소기업 구조개선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 제공
홍영만(왼쪽에서 다섯번째) 캠코 사장이 2014년 12월 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캠코 서울지역본부에서 박철규(오른쪽에서 다섯번째)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과 ‘중소기업 구조개선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 제공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ㆍKAMCO)는 ‘자산매입 후 재임대(Sale & Lease Back)’ 프로그램으로 일시적 경영난에 빠진 중소기업의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캠코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중소기업진흥공단, 서울중앙지방법원, IBK기업은행 등 8개 금융회사가 지원 대상 기업을 추천하고 프로그램 진행 기간에 채무조정 및 추가 유동성, 경영진단 등을 지원하는 ‘정부 3.0(공공기관간 혹은 민관간 정보공유 및 협력)’ 협업이 이뤄지고 있다.

캠코의 자산매입 후 재임대는 창조경제의 핵심 주역인 중소기업의 영업기반이 유지될 수 있도록 사옥ㆍ공장 등 기업 자산의 인수를 통해 유동성을 지원하고, 재임대 및 우선매수권을 해당 기업에게 부여하는 프로그램이다. 동시에 캠코의 협력기관은 운영자금 지원, 대출기한 만기연장, 경영진단 등 프로그램을 제공해 경영정상화를 지원한다.

일례로 경기도에 위치한 A사는 중국 경쟁업체의 저가공세에 따른 매출하락과 연구개발비 지출에 따른 차입금 과다로 신규대출이 어려워지는 등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었다. 이 회사는 자금 확보를 위해 공장 매각을 알아보던 중 캠코의 ‘자산매입 후 재임대’ 프로그램을 추천받았고, 캠코가 공장을 일시 매입했다. 이를 통해 차입금 규모를 56.1% 줄였을 뿐 아니라 기존 대출의 만기를 연장받고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구조개선전용자금 3억원을 지원받아 경영 정상화에 성공할 수 있었다.

캠코는 2015년 5개 중소기업의 사옥과 공장을 매입하는 데 541억원을 투입했고, 올해는 추가 지원대상기업을 발굴해 최대 1,500억여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사업 확대를 위해 5월 중소기업중앙회 주최 ‘중소기업주간’ 행사에 참여해 자산매입 후 재임대 프로그램을 홍보했고 지방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지원할 협력기관도 늘려갈 계획이다.

캠코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중심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제공하고, 기관 간 소통과 협력을 통해 창조경제 지원에 앞장서는 등 정부3.0 실천으로 중소기업의 희망을 키우는데 일조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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