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수. /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김현수(28ㆍ볼티모어)가 적시타와 함께 메이저리그 첫 도루를 성공했다.
김현수는 9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 홈 경기에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4번째 타점에 이은 첫 도루까지 신고했다.
김현수는 팀이 3-0으로 앞선 5회말 2사 2루에서 캔자스시티 선발 에딘손 볼케스의 시속 126㎞ 커브를 공략해 중전 적시타를 쳤다. 이후 교체 투입된 캔자스시티 불펜 투수 루크 호체버가 타자 매니 마차도와 상대에 집중하는 사이 2루 베이스를 훔쳤다. 25경기 만에 첫 도루다.
김현수는 앞선 1회와 4회 두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7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 공으로 잡혔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378에서 0.372(78타수 29안타)로 떨어졌다. 팀은 이날 4-0으로 이겨 4연승을 달렸다.
한편 오승환(34ㆍ세인트루이스)은 신시내티전에 1이닝 동안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팀이 8-5로 앞선 7회말 마운드에 올라 18개의 공으로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직구 최고 시속은 151㎞를 찍었고, 평균자책점은 1.76에서 1.71로 낮췄다. 또 7경기 연속 무실점, 3경기 연속으로 무피안타 투구도 이어갔다. 팀은 12-7로 승리했다.
피츠버그 강정호(29)는 뉴욕 메츠전에서 메이저리그 대표 강속구 투수 노아 신더가드와 맞서 1회 첫 타석부터 적시타를 터트렸다. 그는 이날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 1타점 2삼진 1도루를 기록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98에서 0.292(89타수 26안타)로 내려갔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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