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주민 참여 유도
2020년까지 100억 들여
원도심 정체성 회복키로
전남 광양시는 쇠퇴일로에 있는 광양읍에 활력을 불어넣는 도시재생 사업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이날부터 광양읍 도시재생 사업체계를 구축하고 자발적인 주민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교육과 토론회를 갖는다. 지역주민, 시민단체, 공무원, 문화예술단체, 민간업체 등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한다.
행사를 통해 광양읍 도시재생계획의 이해와 추진방향, 성공적인 도시재생을 위한 길, 도시농업 이야기, 한옥을 통한 마을 살리기 교육을 진행한다.
광양읍 도시재생 사업은 국토교통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협업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근거로 착수됐다. 이 사업은 지난해 9월 국토부 도시재생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5년간 국비 50억원 등 총 100억원을 지원 받는다.
사업 내용은 광양읍 원도심을 대상으로 너른 마당과 한옥이 어우러진 주거재생, 도시 숲과 도시텃밭이 어우러진 녹색재생, 문화와 일자리가 어우러진 상가재생, 역사성과 정체성이 어우러진 역사재생, 도시재생 기반구축사업 등이다.
광양시 관계자는 “사업추진체계를 구축해 경제·사회·문화적으로 도시를 회복하고 광양읍 정체성을 찾아 읍권 인구를 현재 5만5,000명에서 향후 10만명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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