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풍류·올곧음·창신 4개 정신 담아
전북 전주시는 9일 완산구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린 제58회 전주시민의 날 행사에서 ‘전주정신’ 선포식을 가졌다.
김승수 시장은 전주를 대표하는 정신으로 ‘한국의 꽃심’을 결정하고 ‘꽃심’안에는 대동과 풍류, 올곧음, 창신 등 4개 정신을 담았다고 밝혔다.
모두가 조화롭게 어울리며 삶의 여유와 멋을 잃지 않고, 사람의 도리와 의로움을 추구하며, 창의적 미래를 열어가자는 뜻이 새겨져 있다.
이는 전주정신정립위원회가 지난 1년간 전주의 역사성과 고유성, 미래성 등을 감안하고 여론 수렴과 논의를 거쳐 마련했다.
시는 이날 선포식을 시작으로 전주정신을 부서별 사업에 반영하고, 시민의 삶 속에 뿌리내리도록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기로 했다.
선포식에 앞서 열린 전주시민의 날 행사에서는 전주시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인 시민에 대한 시민의장 수상식도 열렸다. 김귀덕(효열장), 김수연(교육장), 김경희(문화장), 배화순(공익장), 권순태(체육장)씨 등 5명이 ‘전주시민의 장’을 받았다.
김 시장은 “전주정신을 찾아 지난 1년간 기나긴 항해를 해왔고 마침내 시대와 세대를 관통하는 대표정신 ‘꽃심’을 선포할 수 있게 됐다”면서 “가장 인간적인 도시를 꿈꾸는 전주의 앞길을 밝혀줄 등불과도 같은 정신으로 전주시민을 하나로 묶어주는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학 기자 shc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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