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새로운 성장동력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함께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으로 창사 50주년이 되는 2019년 세계 초일류 항공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항공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차세대 고효율 신형 항공기를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보잉사의 B737MAX-8 50대, 에어버스사의 A321NEO 기종 50대 등 총 100대의 항공기를 계약했다. 신형 항공기들은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투입돼 중단거리 여객 수요 증가에 대응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2011년부터 ‘하늘 위의 호텔’로 불리는 A380 10대를 도입했고, 2017년까지 초대형 항공기 B747-8i 10대를 추가 도입한다.
대한항공은 신형 항공기 도입에 발맞춰 신규 노선을 지속적으로 개설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인천~허페이, 인천~난닝, 제주~구이양, 대구~선양 등 4개 노선에 신규 취항하는 등 노선망을 확대했고, 올해에도 부산~타이베이, 인천~오키나와, 인천~구이양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또 샌프란시스코, 뉴욕, 런던 등 미주ㆍ유럽 노선에 신형 항공기를 투입, 장거리 노선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항공우주사업, 호텔 등 새로운 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이다. 항공우주 부문에서는 무인기 개발과 민간항공기 구조물 제작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2014년 사단 정찰용 무인기 체계개발 사업을 완료했고, 지난해 운용시험 평가 결과 전투용 적합 판정과 함께 국내 최초의 무인항공기 감항 인증을 받았다. 민간 항공기 구조물 제작 사업 부문에서는 B787 기종의 첨단 복합재 구조물, A350 기종의 카고 도어 제작 사업 등이 활발히 진행중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윌셔 그랜드 호텔 신축 프로젝트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내년 개장될 윌셔 그랜드 호텔은 총 73층 규모로 LA 도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한발 더 앞서 미래를 예측하고 트렌드를 따라잡아 치열한 항공업계 경쟁 속에서 선두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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