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소환 무산 불구 엄중 경고 알아야
○…경북 상주시 일부 주민들이 추진한 이정백 상주시장에 대한 주민소환은 무산됐지만 이 시장은 이 같은 움직임의 배경을 인식하고 정신을 차려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
상주시장주민소환추진위원회는 이 시장의 무능과 무책임을 묻기 위해 주민소환투표에 나섰지만 투표를 위해 필요한 상주시 유권자(8만7,636명)의 15%인 1만3,146명 이상의 서명을 받는 데 실패했다고 발표.
하지만 석종진 주민소환추진위원회 대표는 “추진 과정에서 특정 단체와 특정인들의 압력과 회유가 많았지만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며 “비록 주민소환투표는 실패했지만 상주시의 무능 행정에 경각심을 일깨웠고, 이정백 시장도 소통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올바른 시정운영에 전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피력.
경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부실감사 우려
○…경주시의회가 9~17일까지 2016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키로 했으나 주말이 끼어 있는 등 감사시간이 부족하고 의원들의 준비마저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수박 겉핥기 식 부실감사가 되지 않을까 우려.
시의회는 토ㆍ일요일은 현장방문으로, 14일은 보충 현장방문, 15~17일은 읍면동 현장감사로 이동하는데 많은 시간을 뺏길 수밖에 없어 1조4,000억 원에 대한 예산감사를 들여다 보기에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
이에 대해 지역 사회 일각에서는 “전문성이 부족한 시의원들이 9일간의 짧은 기간마저 이리저리 빼고 집행부의 방대한 업무를 감사한다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해 보인다”며 “누가 봐도 형식적이고 부실한 감사가 될 것이라고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일침.
대구본부세관장 한 달 이상 공석
○…대구경북과 울산, 강원 일부지역까지 관할하는 대구본부세관이 세관장 자리를 한 달 이상 비워두자 지역 세관가에서는 조직관리 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만큼 하루빨리 후임을 인선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
관세청은 지난달 2일 주시경 대구본부세관장을 기획재정부로 전출한 이후 8일 현재까지 후임자를 임명하지 못하고 방치.
지역 한 관세사는 “대구본부세관의 위상과 이미지, 세관업무 지원 서비스 차원에서라도 본부세관장을 하루빨리 임명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
봉화군의회 업무추진비 유용 수사 진퇴양난
○…경북 봉화경찰서가 봉화군의회가 업무추진비로 등산복 등 개인용품을 구입한 혐의를 잡고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으나 한 달이 다 되도록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해 태산명동서일필이라는 지적.
봉화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금까지 밝혀진 것은 등산복을 구입한 것은 사실이지만 업무추진비가 아닌 봉화군의회가 가입한 경북시군의장협의회 등 4개 협의회 행사비였고, 개당 40만원이 넘는 금배지도 도내 4개 의회가 구입한 것으로 드러나 사법처리에 난항.
지역 정가에선 “도덕적 해이 논란은 몰라도 애초부터 사법처리가 안 되는 일로 일을 너무 크게 벌였다”며 “2014년 이후 봉화군의회 회계장부를 몽땅 가져간 경찰도 수사권 남용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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