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판매 비중 첫 수도권 추월
온라인 쇼핑몰 업계에선 처음으로 전 상품 전국 무료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지구’(www.g9.co.kr)가 각 지역 ‘엄지족’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8일 인터넷 쇼핑몰 업체 지구(G9)에 따르면 1~5월 TV와 세탁기 등 주요 가전 제품의 지방 판매 비중이 51%를 기록, 서울과 경기를 포함한 수도권(49%)을 추월했다. 지역 판매 비중이 수도권을 넘어선 것은 2013년 9월 지구(G9) 출범 이후 처음이다.
이는 지난 2월부터 국내 유통업계에선 처음으로 도입한 ‘전국 무료 배송’의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G9 관계자는 “1~5월 TV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28배나 늘었다”며 “다른 쇼핑몰에서는 받고 있는 지역 배송비가 G9에선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G9은 지난 4월부터는 해외직구 TV 제품에 한해 배송뿐 아니라 설치까지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겁다. G9 관계자는 “누가 더 빠르냐로 경쟁하던 유통업계 배송전쟁이 고객 편의에 초점을 맞추는 방향으로 점차 진화하고 있다”며 “G9은 앞으로도 지역 차별 없는 무료 배송을 확대, 한층 더 진화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