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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준비하는 기업] GS칼텍스, 정유ㆍ석화에서 생물화학 소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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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준비하는 기업] GS칼텍스, 정유ㆍ석화에서 생물화학 소재로

입력
2016.06.0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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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대전기술연구소에 있는 바이오부탄올 파일럿 플랜트에서 연구원들이 장치를 점검하고 있다. GS칼텍스 제공
GS칼텍스 대전기술연구소에 있는 바이오부탄올 파일럿 플랜트에서 연구원들이 장치를 점검하고 있다. GS칼텍스 제공

GS칼텍스는 국제유가를 비롯한 외부 환경에 변동성이 큰 기존 주력사업을 보완할 수 있는 미래 사업을 차근차근 확대해가고 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구조 확보와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현재 GS칼텍스의 주력 사업이 정유와 석유화학, 윤활유 등이라면 GS칼텍스의 대표적인 미래 사업은 생물화학(바이오케미칼) 소재다. 동물과 식물, 미생물 등의 생물체(바이오매스)에서 다양한 기술로 화학 원료를 얻어내는 분야가 바로 생물화학이다. 생물화학 기술 개발은 물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수요처를 다방면으로 확보해가면서 GS칼텍스는 바이오케미칼의 상용화와 사업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최근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500억원을 투자해 전남 여수에 바이오부탄올 시범 공장을 건설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특히 지역에서 관련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을 육성, 이들과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새로운 생물화학 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해가겠다는 계획이다.

GS칼텍스는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외부 환경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수익구조를 확보하기 위해선 ‘원유-제품생산-판매’ 전 과정에 걸쳐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인식에 따라 2013년부터 ‘브이(V)-프로젝트’도 시행해오고 있다. 첫 해엔 기존 원유 시설의 최적 운영을 위한 개선 방안을 마련했고, 이듬해엔 석유화학 공정 최적화까지 개선 활동을 확대했다. 지난해엔 원가 절감과 수율 향상으로 제품 가치를 극대화하는데 필요한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3년여에 걸친 V-프로젝트를 통해 GS칼텍스는 수익성 관련 핵심지표들이 전반적으로 향상되는 성과를 거뒀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지금까지 추진해왔던 경쟁력 개선 활동을 앞으로 더 세분화해 추가 개선 영역을 찾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요소로 재무 건전성도 빼놓을 수 없다. 대외 경영 환경이 어느 때보다 불확실한 만큼 GS칼텍스는 장단기 사업 계획을 고려해 적정 규모의 현금과 차입금 규모를 유지하는데 신중을 기하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신용도를 충분히 높이고 안정적인 자금조달과 위기대응 능력을 갖추는 데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임소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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