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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준비하는 기업] CJ, 문화창조융합벨트의 시작과 끝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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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준비하는 기업] CJ, 문화창조융합벨트의 시작과 끝 책임진다

입력
2016.06.0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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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창조융합벨트의 첫 번째 거점으로 CJ가 지난해 2월 문을 연 문화창조융합센터 내부. CJ 제공
문화창조융합벨트의 첫 번째 거점으로 CJ가 지난해 2월 문을 연 문화창조융합센터 내부. CJ 제공

CJ는 문화 콘텐츠의 기획부터 제작, 유통, 소비 선순환 구조를 조성하는 문화창조융합벨트의 시작(문화창조융합센터)과 끝(K-컬처밸리)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영화, 방송, 음악, 공연 등 문화산업 전 분야에서 CJ가 가진 풍부한 경험과 인프라를 살려 문화창조융합벨트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CJ는 지난해 2월부터 서울 마포구 상암산로에 문화창조융합벨트의 첫 번째 거점인 문화창조융합센터를 운영, 아이디어를 갖고 있지만 여건이 안돼 비즈니스 모델로 연결 짓지 못하고 있는 창작자들을 돕고 있다. 이들과 최고의 전문가들을 일대일로 연결시켜 사업화와 해외 진출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하루 평균 200명 이상이 방문하는 이곳은 문화 창작자들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방문객의 20%가 외국인으로 한류의 새로운 문화 생태계를 만드는 성공적인 민ㆍ관 협업 모델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지난달 20일 경기 고양에서 첫 삽을 뜬 K-컬처밸리는 문화창조융합벨트에서 생산된 문화 콘텐츠를 소비하는 마지막 핵심 고리다. CJ는 K-컬처밸리 내 한류 체험공간과 융ㆍ복합 공연장 등을 구축, 문화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며 구현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청년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유발효과 등을 극대화하기 위해 당초 계획했던 투자비를 40%나 늘려 1조4,000억원으로 책정했다.

CJ는 K-컬처밸리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융ㆍ복합 콘텐츠를 기반으로 하는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CJ E&M과 CGV, CJ푸드빌 등 계열사의 한류 콘텐츠가 K-컬처밸리를 통해 전세계로 전파되면서 새 사업 모델과 신규 시장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 관계자는 “20여년간 문화산업에 뚝심있게 투자를 해오며 쌓은 노하우와 관련 콘텐츠를 K-컬처밸리에 집중 투입하겠다”며 “관광 부가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양질의 한류 콘텐츠를 끊임없이 생산ㆍ유통시켜 국가경제 활성화와 신성장 동력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권영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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