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용(수원시청)이 2016 보은단오 장사씨름대회 한라급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이 세운 현역 선수 최다 우승 기록을 경신했다. 이주용은 8일 충북 보은군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한라장사(110㎏ 이하) 결승전에서 박정진(증평군청)을 3-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일곱 차례 한라장사에 오른 이주용은 금강장사 8회, 통합장사 1회를 포함, 현역 선수 중 가장 많은 통산 1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주용 다음으로는 많은 우승은 백두급 윤정수의 13승이다.
윌리엄스, 샤라포바 제치고 여성 스포츠 스타 수입 1위
여자테니스 세계랭킹 1위 세리나 윌리엄스(35ㆍ미국)가 ‘수입’에서도 마리아 샤라포바(29ㆍ러시아)를 넘어섰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8일(한국시간) 1년간 여자 스포츠 스타 수입 순위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1995년부터 지난해까지 11년 연속 연 수입 1위를 지키던 샤라포바가 2위로 내려갔다. 샤라포바를 밀어낸 여자 스포츠 스타는 윌리엄스였다. 포브스는 “윌리엄스는 최근 12개월 동안 총 2,890만 달러(약 334억원)를 벌었다. 상금으로 890만 달러를 받았고, 광고 등으로 2,000만 달러를 더 벌었다”고 전했다. 윌리엄스는 지난해 포브스가 발표한 순위에서는 2,460만 달러로 여자 스포츠 스타 2위였다. 지난해보다 430만 달러를 더 벌어들였고, 샤라포바를 제쳤다. 포브스는 “샤라포바가 최근 12개월 동안 2,190만 달러를 벌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수입 2,970만 달러에서 780만 달러가 줄어든 수치다. 포브스는 “샤라포바가 도핑 양성반응을 보인 뒤 광고 활동 등에 제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첫 경기, 숙명의 한·일전
40년 만에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첫 경기에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 격돌한다. 국제배구연맹(FIVB)은 8일(이하 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배구 예선 일정을 발표했다. 한국은 8월 6일 오후 9시 30분에 일본과 A조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첫 경기다. FIVB는 일정을 공개하며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두고 다툰 한국과 일본이 리우올림픽 예선 1차전에서 맞붙는다”고 한ㆍ일전을 따로 언급했다. 올림픽 조별 예선 초반 판도를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한국은 9일 러시아, 11일 아르헨티나, 13일 브라질, 14일 카메룬과 차례대로 만난다. 총 12개국이 참가하는 리우올림픽 여자배구에서 한국은 A조 6개 팀 중 4위 안에 들면 8강에 진입한다. 8강부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타이거 우즈, US오픈·퀴큰 론스 골프대회 불참
타이거 우즈(41ㆍ미국)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 출전하지 않는다. 부상 이후 복귀설이 나돌았던 우즈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홈페이지에 “몸 상태가 회복되고는 있지만 아직 대회에 출전할 상태는 아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지난해 허리 수술을 받고 재활에 힘썼던 우즈는 결국 다음주 16일 열리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US오픈과 23일 열리는 퀴큰 론스 내셔널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다는 뜻을 공식 밝혔다.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 이후 공식 대회에 나서지 않았던 우즈는 이로써 올 시즌 남은 대회에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맨유 무리뉴 감독 첫 영입은 즐라탄 아닌 베일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조제 무리뉴(53) 감독의 첫 영입은 비야레알(스페인) 수비수 에릭 베일리(22)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방송 BBC는 8일(한국시간) “맨유가 3,000만 파운드(약 506억원)를 들여 조만간 베일리와 계약한다”고 보도했다. BBC는 “베일리는 이번 주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며 “조제 무리뉴 감독이 부임한 이후 처음 영입한 선수가 된다”고 밝혔다. 중앙 수비수 베일리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총 40경기를 뛰었다. 2015년 1월 에스파뇰에서 비야레알로 440만 파운드(74억원)에 영입된 이후 매 경기 출전했다. 애초 무리뉴 감독의 첫 영입은 파리 생제르맹(PSG)과 계약이 끝나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4)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즐라탄은 7일 자신의 미래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그는 “아무것도 확정된 것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일본, 리우올림픽 금메달 포상금 5,400만원으로 올려
일본 국가대표 선수들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 일본올림픽위원회(JOC)로부터 약 5,400만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 보도를 따르면 JOC는 7일 도쿄에서 이사회를 열고 올림픽 메달리스트에 대한 포상 규정을 개정, 올해 리우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에게 500만 엔(약 5,400만원)의 포상금을 주기로 했다. 이는 4년 전 런던올림픽 때보다 200만 엔 오른 금액이다. 히라오카 에이스케 JOC 전무이사는 “금액의 타당성에 대해 검토를 거듭해왔다”며 “우선은 금메달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하자는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은메달은 200만 엔, 동메달은 100만 엔으로 기존 포상금액과 같다. 우리나라 선수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2월 발표한 ‘2016 리우올림픽ㆍ패럴림픽 지원 종합계획’에 따라 금메달 6,000만원, 은메달 3,000만원, 동메달 1,800만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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