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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박물관대학 등록하세요”

입력
2016.06.0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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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박물관(관장 손재학)은 현재 진행 중인 기획전 ‘대항해시대-바람에 실은 바람’과 연계, 성인 대상 교양강좌인 해양박물관대학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그 시대의 바람과 바램’이란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해양박물관대학 강좌는 남해원정을 기획했던 중국과 신대륙 발견 이후 세계사 전면에 나서게 된 유럽을 역사ㆍ인물ㆍ문화ㆍ문명교류 등의 각기 다른 관점에서 재조명한다.

9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매주 목요일(오후 1시 30분~3시 30분) 총 8회에 걸쳐(7회 강의, 1회 답사) 해양박물관 대강당에서 진행될 이번 강좌는 김주식 국립해양박물관 운영본부장이 시작을 맡아 ‘동양과 서양의 바람, 그리고 한국의 바람’이란 주제로 강의를 펼치며 이어 정진술 해군사관학교 충무공연구회 자문위원, 최영수 전 한국외대 교수가 각각 ‘우리나라의 선박’과 ‘발견의 시대(The age of Discovery)와 해양 영웅들’을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

다음달에는 ‘해양활동이 역사발전에 미친 영향’을 주제로 김성준 목포해양대 교수의 강의를 비롯해 김상범 한국외대 교수가 ‘정화’를 주제로, 김원중 서울대 교수는 ‘스페인의 아메리카 정복과 식민화’를 각각 강의를 할 계획이다. 또 김웅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심해저광물자원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의 ‘심해 도전’ 강의로 이번 해양박물관대학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수강을 원하는 사람은 박물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051-309-1925~26)로 신청하거나, 현장에서도 등록을 할 수 있다.

국립해양박물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양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주제를 발굴, 시민들이 해양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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