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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pick] "이래도 휴가 갈래?" 재난영화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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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pick] "이래도 휴가 갈래?" 재난영화4

입력
2016.06.0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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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재난영화 네 편이 관객들을 만난다. 바이러스 감염, 외계인 지구침공, 엄청난 쓰나미, 무너진 터널 등 재난 분야도 제각각이다. 아찔하고 짜릿하게 손에 땀을 쥐게 할 긴장감 넘치는 개봉작을 소개한다.

■도망칠 테면 도망쳐봐,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

포문은 오는 22일 개봉할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가 연다. 영화는 20년 전 외계의 침공으로 인류의 절반을 잃고 재건에 힘쓴 지구에 다시 찾아온 멸망의 위기를 그린 SF재난 블록버스터다. 선 공개된 슈퍼트레일러에는 외계의 강력한 공격이 담겼다. 미대륙, 유럽, 아시아까지 점령한 외계의 실체는 일순간 모든 공간을 폐허로 만들어 버리는 '자가중력 공격'을 사용한다. 대지와 해양을 들어올리고, 지구 핵까지 파괴시키는 엄청난 스케일이 예고됐다. 그 어디로 휴가를 떠나건 외계의 공격을 피할 수는 없을 것이다.

■노르웨이판 해운대, '더 웨이브'

7월 7일에는 시속 600km의 쓰나미 공포를 담은 '더 웨이브'가 개봉한다. 영화는 실제 북유럽의 피오르드 빙하 지형에서 1905년 이래 세 차례의 거대 산사태와 쓰나미가 발생해 수많은 사상자를 냈던 실제 재난을 소재로 한다. 포스터에는 "생존 대피시간 10분, 북유럽을 집어 삼킨 쓰나미"라는 카피가 적혀 있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긴장감을 유발한다. 최근 환태평양 지진대인 '불의 고리'를 중심으로 일본, 에콰도르 등 전 세계 곳곳에서 재난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개봉할 영화라 더욱 눈길을 끈다.

■쉴 틈 없는 재난열차, '부산행'

제69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역대 최고 미드나잇 스크리닝'이라는 찬사를 받은 영화 '부산행'은 7월 20일 개봉을 확정했다. '부산행'은 전대미문의 재난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부산행 KTX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다. 연상호 감독은 신선한 소재를 바탕으로 속도감 있는 전개를 끌어내 칸에서 국내외 외신들의 호평을 이끌었다. 미국 귀신인 좀비가 한국에서 어떤 방식과 모습으로 재탄생될지 국내 영화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평범한 퇴근길이 재앙으로, '터널'

8월 개봉하는 '터널'은 집으로 가는 길 갑자기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그린 재난드라마다. 주연배우 하정우는 전작 '더 테러 라이브'의 현실감 넘치는 열연을 보여줄 전망이다. 여기에 '끝까지 간다'의 김성훈 감독의 스릴 넘치는 연출이 더해져 몰입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제작진은 "무너진 터널 안의 처참한 상황과 터널 밖의 어쩔 줄 모르는 현실의 대비를 보여주는 영화"라고 귀띔했다.

사진=각 영화 포스터

황지영 기자 hyj@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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