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여행 다녀 온 40대 여성
40대 부부 뎅기열 의심환자도 발생
제주지역에서 지카바이러스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
제주도는 지난달 30일부터 6월2일까지 필리핀 여행에서 돌아온 K씨(46ㆍ여)가 지난 7일부터 발진과 두통, 근육통 등의 증세를 보여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결과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이 의심됨에 따라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 등에 검사를 의뢰했다고 8일 밝혔다. 관할 보건소에서 해당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여행 동행자 3명은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제주에서 뎅기열 의심환자도 발생했다.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일까지 말레이시아 여행에서 돌아온 후 C씨(49) 부부는 지난 6일부터 고열 등의 증세를 보여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았다. 도는 이들 부부에 대해서도 역학조사와 함께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도 보건당국은“ 발생국가 여행국으로 인한 추가 유입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임신부의 경우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국가여행을 자제하는 한편 발생국가에 대한 여행계획이 있는 도민들도 예방 행동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