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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으로 표현한 소요유, 김초혜 ‘블루밍 가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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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으로 표현한 소요유, 김초혜 ‘블루밍 가든’전

입력
2016.06.0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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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혜, 'Blooming Garden 1616' (2016). 라뮤즈드 연희 제공
김초혜, 'Blooming Garden 1616' (2016). 라뮤즈드 연희 제공

자연 속에서 조화롭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소망을 담은 김초혜 작가의 전시 ‘블루밍 가든(Blooming Garden)’이 7일부터 7월 10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라뮤즈드 연희에서 열린다.

바라는 것 없이 노닌다는 뜻을 지닌 장자 소요유(逍遙遊)를 작업의 시작점으로 잡은 작가는 2013~2015년 발표한 ‘블루밍 문(Blooming Moon)’시리즈에 이어 새롭게 등장하는 꽃의 이미지로 자연 속 자유와 유희를 표현했다. 달항아리에서 느껴지는 따뜻함과 밝은 분위기는 한 사람의 삶을 상징하는 꽃을 포근히 감싸고 있다. 작품의 톤을 전체적으로 밝게 유지하면서 금박, 은박, 콜라주 기법을 통해 이상적인 삶의 모습을 그려냈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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