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속에서 조화롭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소망을 담은 김초혜 작가의 전시 ‘블루밍 가든(Blooming Garden)’이 7일부터 7월 10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라뮤즈드 연희에서 열린다.
바라는 것 없이 노닌다는 뜻을 지닌 장자 소요유(逍遙遊)를 작업의 시작점으로 잡은 작가는 2013~2015년 발표한 ‘블루밍 문(Blooming Moon)’시리즈에 이어 새롭게 등장하는 꽃의 이미지로 자연 속 자유와 유희를 표현했다. 달항아리에서 느껴지는 따뜻함과 밝은 분위기는 한 사람의 삶을 상징하는 꽃을 포근히 감싸고 있다. 작품의 톤을 전체적으로 밝게 유지하면서 금박, 은박, 콜라주 기법을 통해 이상적인 삶의 모습을 그려냈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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