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해변 백사장 대상
납 등 5개 항목 분석
제주지역 해수욕장 개장에 앞서 백사장 모래의 중금속 오염도 조사가 이뤄진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처음으로 도내 해수욕장 11곳의 백사장 모래의 중금속을 조사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해양수산부에서 해수욕장 환경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해수욕장의 환경관리에 관한 지침이 제정됨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다.
연구원은 이들 해수욕장의 백사장 모래를 채취해 카드뮴ㆍ납ㆍ비소ㆍ수은ㆍ6가크롬 등 5개 유해 중금속 항목을 놓고 분석을 하게 된다.
분석결과는 환경안전관리기준 적합 여부에 따라 해수욕장의 개장 여부를 판단하고, 안전조치 등의 자료로 활용된다.
조인숙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해수욕장 백사장 환경 안전관리 조사는 앞으로 여름철 도내 해수욕장을 이용하는 도민과 관광객의 건강보호는 물론 청정제주의 환경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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