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7일 현대종합상사와 함께 투르크메니스탄 도로교통부에 27인승 대형버스 ‘에어로시티’(사진) 500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6,600만달러(약 780억원) 규모로, 현대차의 해외 버스 공급 계약 사상 최대액이다. 앞서 현대차는 2009년과 2012년 투르크메니스탄에 각각 버스 490대와 200대를 공급한 바 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내년 9월 수도 아슈하바트 열리는 ‘제5회 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두고 대기 환경 개선을 위해 노후 시내버스를 교체 중이다. 현대차는 이번에 공급할 버스의 엔진 성능을 높이고 더운 날씨를 감안해 환풍구도 추가 했다. 이번 계약은 2014년 6월 박근혜 대통령이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열린 양국경제협력회의가 성과로 이어진 것이다.
정준호 기자 junhoj@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