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 생태하천복원사업 구간인 모전천에서도 천연기념물 제330호 수달이 발견됐다.
이 마을에 사는 조성탁씨는 최근 산책 중에 모전천 수면 위에 헤엄치는 수달 2마리를 목격하고 촬영하는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수달센터 연구소 한성용 박사는 “이날 발견된 수달은 모전천 하류에 서식 중인 것으로 보이며 수달 등이 강의 상ㆍ하류를 자유로이 오갈 수 있도록 안전한 생태이동통로 조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경시는 도심하천인 모전천 2㎞ 구간에 2013년부터 총 152억 원을 들여 생태복원구간, 생태개선구간, 생태회복구간 등 3개 구간으로 나눠 테마별 ‘모전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을 진행 중이며, 2017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추종호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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