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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에 국내 첫 ‘歸漁 학교’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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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에 국내 첫 ‘歸漁 학교’개설

입력
2016.06.0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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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경남도 귀어학교'가 운영될 경남 통영시 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학 전경. 경상대학교 제공
국내 첫 '경남도 귀어학교'가 운영될 경남 통영시 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학 전경. 경상대학교 제공

경남도는 해양수산부가 도시민의 어촌정착 지원을 위해 추진한 귀어학교 공모사업에서 제주 등 4개 시도와 유치경쟁을 벌여 통영시에 있는 경상대가 국내 첫 귀어학교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경상대 해양과학대학과와 귀어학교 위ㆍ수탁협약을 체결, 올해 총 10억원의 시설비를 투입해 강의실 및 기숙사 신축, 장비 구입 등 귀어 관련 전문 교육을 위한 리모델링 작업을 마친 뒤 내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도는 이 대학 각종 실습자재 및 실습어선과 기숙사를 활용해 최적의 교육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교육 대상자는 어업 관련 이론교육부터 시작해 분야별 현장체험을 한 뒤 지역 내 어촌에 체류하며 교육을 받게 된다.

경남도 귀어학교는 전국의 귀어 희망자를 대상으로 1년에 3차례(회당 30∼50명) 3개월 과정으로 운영되며, 입교 후 2주간 공통이론교육과 분야별 현장체험교육(1개월), 현장밀착형 실무교육(1개월)을 거쳐 2주간의 귀어 세미나 및 창업컨설팅 과정으로 운영된다.

강사진은 경상대 해양과학대학 교수진 71명과 외부전문가 30명, 현장교육 강사진 56명 등으로 경남도수산기술사업소ㆍ수산자원연구소ㆍ민물고기연구센터를 비롯해 어촌체험마을, 선도어가, 전업어가 사업현장 등 관련기관 네트워크를 활용하게 된다.

신종우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통영은 어선어업, 수산양식 등 귀어 희망자가 원하는 다양한 업종을 두루 갖추고 있는 교육 최적지”라면서 “전국 최초로 운영되는 귀어학교가 귀어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해답을 제시해 경남을 귀어귀촌의 메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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