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정상 100m 앞두고 쓰러져
군산지원장 등 14명 연수 갔다 변
전북 군산시선거관리위원회 소속 위원이 산행 중 계단에서 쓰러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전북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5분쯤 경북 영주시 풍기읍 소백산 비로봉(1,440m) 정상 100m 전방 지점에서 군산선관위 위원 반모(69)씨가 계단에서 쓰러져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이송되던 중 숨졌다.
반씨는 이날 오전 7시 선관위 직원 및 위원들과 함께 전날 숙박한 산장을 출발해 이 산을 찾아 등산 도중 정상에 다다를 때쯤 갑자기 쓰려지며 변을 당했다.
군산선관위는 6일부터 7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4·13총선 관련 평가회 등을 겸한 연수를 경북 영주시로 떠났다. 이번 연수에는 선관위 사무국장 등 직원 6명과 전주지법 군산지원장을 비롯한 위원 8명 등 총 14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씨는 선관위 간부로 퇴직 후 2011년 1월 군산선관위 위원으로 위촉돼 활동해왔다. 경찰은 일행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군산=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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