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ㆍ교육청ㆍ한전KPS 3자 협약
110개교에 10MW급 규모
광주시내 학교 건물 옥상에 태양광발전시설이 설치된다.
광주시와 시교육청, 한전KPS는 7일 시청에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시교육청이 110개 초중고교 건물 옥상을 빌려주면 한전KPS가 10MW급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해 15년간 운영하고 이 기간에 일정한 금액의 임대료를 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광주시는 지역업체 참여 확대 방안을 마련하고 각종 인ㆍ허가에 대한 행정지원을 맡는다.
이에 따라 광주시내 300개 학교 중 1996년 이후 설립한 110개 공립학교에 170억원을 들여 태양광발전시설이 들어선다. 시 교육청은 이 사업의 반응이 좋으면 사립학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옥상 부지를 활용하여 임대 수익금을 학교발전기금으로 확충하고 신재생에너지 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하는 등 교육적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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