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희망자 사전 임시 주거지로 인기

전남도는 7일 올해 하반기에 강진 등 8개 시ㆍ군에 17개 귀농인의 집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귀농인의 집은 귀농귀촌을 꿈꾸는 도시민이 영농기술을 배우고 농촌생활을 경험하도록 임시거주지를 조성해 일정기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 집은 시장ㆍ군수가 빈집을 무상 제공하거나 도농간 교류 경험이 있는 마을, 도시민 유치에 적극적인 마을 등을 사업 대상으로 선정해 빈집을 수리해 귀농귀촌 희망자에게 적은 비용으로 장기간 사용토록 편의를 제공한다.
이 사업은 연고는 없지만 전남에 살고 싶어하는 예비 귀농귀촌자을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해 도시민들에게 인기가 높다.
전남에는 지금까지 13개 시ㆍ군에 43개 귀농인의 집이 운영 중이다.
전남도는 농업기술원에 교육 창업 농지확보, 주택구입 등 귀농귀촌에 관한 모든 것을 상담하고 지원하는 ‘귀농어ㆍ귀촌 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문의(061)286-6250.
소영호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귀농귀촌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사전준비가 부족해 역귀농하는 안타까운 사례도 있다”며 “귀농인의 집에 머물면서 주민들과 어울려 농사일을 배운다면 충분한 귀농귀촌 준비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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