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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공단, 부탄에 ‘작은 체육관’ 건립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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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공단, 부탄에 ‘작은 체육관’ 건립 지원

입력
2016.06.0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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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부탄의 수도 팀푸에서 열린 작은 체육관 착공식에 참석한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부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지난달 27일 부탄의 수도 팀푸에서 열린 작은 체육관 착공식에 참석한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부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지원하는 부탄 ‘작은 체육관’이 착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건립에 돌입했다.

부탄 ‘작은 체육관’ 사업은 저개발 국가인 부탄의 열악한 스포츠 인프라 개선을 위해 추진한 스포츠 국제협력사업이다. 지난해 10월 체육관 부지와 사업 시행 주체, 시행 방법 등을 확정한 공단은 지난달 9일 부탄올림픽위원회(BOC)와 협약을 했다. 부탄올림픽위원회는 부탄의 체육정책과 인프라 조성 등 스포츠와 관련된 사항을 전담하는 기관이다. 사업 시행 주체인 공단은 총 7억2,000만원에 달하는 건립비용을 지원하고 체육관 운영 노하우 등을 전수한다. 부탄올림픽위원회는 공단의 지원을 받아 체육관을 건립하고 이를 운영한다. 문체부는 지원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향후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지도자 파견도 계획하고 있다.

부탄 수도 팀푸의 사업부지 현장에서 지난달 27일 열린 착공식에는 공단과 부탄 정부와 부탄올림픽위원회 관계자, 이에리사 전 의원 등이 참석해 양국 간 교류 협력을 약속했다.

다목적 실내체육관과 축구장 등의 부대시설이 들어설 ‘작은 체육관’은 내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이에리사 전 의원은 “이곳에서 훈련하는 부탄 선수들이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둠으로써 양국 간 우호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소남 췌링 부탄올림픽위원회 사무총장은 “대한민국이 부탄 국민의 행복을 위해 큰 선물을 줬다”고 화답했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는 스포츠 한류의 큰 발걸음이 되길 바란다”면서 “체육관이 제 자리를 잡을 때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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