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7일 “미세먼지를 단기간에 감축하기 어렵다면 예보만이라도 정확히 해 국민이 스스로 대처하도록 해야 한다”며 “이런 방안을 포함한 당의 저감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변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의 대책은 국민이 납득할 수 없는 것으로 평가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더민주는 이른 시일 안에 토론회를 거쳐 발생 원인별 미세먼지 감축 방안을 만들겠다”며 “취약 계층에 대한 대책도 별도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변 정책위의장은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더 나은 삶 지수’에서 한국은 9위나 순위가 하락하며 28위를 기록했다. 환경 부분에서는 37위였다”며 “이는 깜짝 놀랄 결과로,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이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변 정책위의장은 “정부를 비난할 생각도 없고 새누리당의 미온적 태도를 비난할 생각도 없다”며 “국민의 건강에 관한 사항인 만큼 초당적인 협력을 해 국민이 안심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민승 기자 ms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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