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6일 “국가안보에는 여야, 지역, 세대의 구분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서울 동작동 국립 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1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국민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힘을 합쳐야만 분단의 역사를 마감하고 한반도에 평화와 통일의 길을 열어갈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북한을 겨냥해 “북한 핵은 우리의 안보는 물론이고 동북아와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이자 민족의 화합과 통일을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북한이 비핵화의 길을 선택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올 때까지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추념식에는 전몰군경 유족, 국가유공자, 6ㆍ25참전 원로와 시민 등 1만여명이 참여했다.참가자들은 군복무 중인 가수 겸 탤런트 이승기씨의 선창에 맞춰 애국가를 제창했다.
추념식에는 김희옥 새누리당 혁신비대위원장,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 안철수ㆍ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 등 여야 지도부가 참석했다. 무소속 유승민 의원도 참석해 김종인 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등과 악수를 나눴다.
강윤주 기자 k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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