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유치 위해 상인 등에 방문 맞춤 친절교육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상인들의 친절 교육을 전담하는 ‘북청사자 트럭’이 11월까지 명동과 이태원 등 서울 주요 관광지구를 누빈다. 북청사자 트럭은 3.5톤 트럭을 개조해 액운을 쫓고 복을 부른다고 전해진 북청사자의 탈을 전면에 씌운 교육용 차량이다.
서울시는 서울시관광협회와 오는 11월까지 북청사자 트럭이 관내 주요 관광특구를 돌며 찾아가는 환대교육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찾아가는 환대교육은 미소ㆍ사례교육과 역할연기 등 체험형실습 위주로 시관광협회에 사전 신청한 업소들을 대상으로 오전 9시~낮 12시에 진행된다. 교육은 음식ㆍ숙박ㆍ판매업 등 업종별 맞춤형 사례 교육을 통해 교육내용을 일상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판매업 종사자에게는 국가별 매너와 외국인 관광객 응대법, 음식업 종사자에게는 주문 시 발생하는 불만 사례 대응법과 식품위생 관련 내용을 전달하는 식이다. 북청사자 트럭의 전문강사는 상인은 물론 관광경찰과 시민들도 대상으로 친절 교육을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결과 여행객 만족도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시민친절도’였다”며 “관광현장 부당행위는 쫓고 환대는 불러들이는 의미로 트럭 외부를 북청사자 탈로 덮었다”고 전했다.
시는 7일 오후2시 동대문 두산타워 앞 광장에서 찾아가는 환대교육 출범식을 열고 관광 유공자 6명에게 서울시장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서울에서 열리는 각종 축제와 시민 밀집지역 등에도 찾아가는 환대교육을 진행하고, 온라인을 통한 친절 홍보도 별도로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태무기자 abcdef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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