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가 상영 첫 주 180만 관객을 돌파하며 청소년관람불가(청불) 영화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가씨’는 지난 3일~5일에만 관객 126만1,984명을 동원해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일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 관객수는 5일까지 182만1,579명이다. 역대 청불 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지닌 ‘내부자들’(2015)의 개봉 첫 주 성적 160만5,806명을 뛰어 넘는 수치다. 또 역대 청불 영화 중 상영 첫 주 성적 1위인 ‘데드풀’(2016)의 171만175명보다도 높은 기록이다. ‘아가씨’의 흥행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주말 3일 간 53만1,354명을 동원한 ‘엑스맨: 아포칼립스’가 ‘아가씨’의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37만5,478명을 불러 모은 ‘곡성’이 3위를 차지했다. ‘곡성’은 누적관객수 629만2,525명을 기록했다.
조아름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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