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 2단계 후보지의 도시재생사업 시민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지난 2일 2단계 도시재생활성화 지역 28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아이디어 공모 대상은 2단계 후보지 중 경제기반형인 영등포구 경인로 지역과 중심시가지형인 중구 정동 일대와 종로구 동묘지역 일대 등 모두 8곳이다.
경제기반형 지역에선 새로운 경제기능 도입과 서울 신 경제거점 조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중심시가지형은 상업과 업무, 역사ㆍ문화자원을 바탕으로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고 상권을 회복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된다.
도시공학 관련 대학(원)생과 후보지역 지역단체, 전문가 등을 포함한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팀당 3인 이내로 구성돼야 한다.
참가 희망자는 다음달 12일까지 참가신청서와 아이디어 제안서(A4용지 5매 이내) 또는 동영상(1분 이내)을 서울시 공모전 누리집(mediahub.seoul.go.kr/gongmo2)으로 제출하면 된다.
당선작은 심사를 거쳐 다음달 중 선정된다. 시상금은 최종 10개 작품에 100만원씩 주어진다.
시는 이번에 발굴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거버넌스 구축사업과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번 공모전 우수작 수상팀은 자치구, 민간자본, 전문가 등과 ‘아이디어 캠프’를 통해 사업을 구체화하는 거버넌스 구축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구축사업 중 우수사례로 선정된 4곳에는 2,500만원씩 총 1억 원 규모의 소규모 도시재생 사업비가 지원된다.
진희선 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이번 공론화 과정으로 서울의 도시재생 방향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과 시민공유, 참여의 장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효숙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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