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이 4일 일본 센다이시에서 열린 2016 센다이 국제 음악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금호영재 출신 장유진이 센다이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 부상으로 상금 300만엔(3,264만원)과 금메달을 받았다”고 밝혔다. 장유진은 우승 특전으로 음반 레코팅 기회와 일본에서 연주회 기회도 얻었다.
2001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장유진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사 과정을 수석 졸업, 현재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2014년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5위, 2013년 일본 무네쓰쿠 콩쿠르 우승, 2009년 마이클 힐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2위와 청중상 등을 수상했다.
2001년 센다이시 400년 기념을 위해 만들어진 센다이 국제 음악 콩쿠르는 피아노와 바이올린 두 부문을 대상으로 3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강주미(2010년 1위), 김봄소리(2010년 4위, 2013년 5위), 김다미(2010년 5위), 신아라(2007년 3위), 양미사(2001년 3위) 등이 입상했다.
이윤주 기자 miss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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