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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기업 사장 평균 연봉 18%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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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기업 사장 평균 연봉 18% 급증

입력
2016.06.0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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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기관장 평균연봉 추이
공공기관 기관장 평균연봉 추이

2013~2014년 2년 연속 감소했던 공기업 기관장들의 평균 연봉이 지난해 18%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30개 공기업 기관장들의 평균 연봉은 2014년에 비해 17.9% 상승한 1억8,198만원으로 집계됐다. 2007년 2억원대를 돌파한 공기업 기관장의 평균연봉은 2012년 2억3,597만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정부의 방만경영 통제 조치에 따라 2013년 2억2,525만원, 2014년 1억5,441만원으로 하락했다.

다른 공공기관(준정부기관ㆍ기타공공기관)과 비교해도 공기업 기관장 평균연봉 증가율은 돋보였다. 공기업 기관장 평균 연봉은 2014년 준정부기관(1억5,520만원)보다 낮았지만, 지난해는 준정부기관(1억6,627만원)을 훌쩍 넘어섰다. 지난해 준정부기관 기관장 평균연봉은 7.1%, 기타공공기관 기관장은 2.8% 증가하는 것에 그쳤다.

공기업 중에서 기관장 연봉이 가장 많은 곳은 주택도시보증공사(2억4,350만원) 한국감정원(2억3,985만원) 한국전력(2억3,597만원) 순이었고, 지난해 연봉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코레일(1억8,491만원ㆍ77.6%) 주택도시보증공사(75.3%) 순이었다.

세종=이영창 기자 anti09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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