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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불상사에 KIA, 응원단장 교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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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불상사에 KIA, 응원단장 교체 결정

입력
2016.06.04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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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 팬들의 모습/사진=임민환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당분간 응원단장 없이 경기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KIA는 지난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발생한 난투극과 관련해 "심려를 끼쳐 프로야구팬들에게 미안하다. 이러한 불상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이다. 앞으로도 이와 관련된 교육을 병행해 선진응원문화를 정착시키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사죄의 뜻을 4일 전했다.

앞서 2일 KIA 응원업체에서 고용한 고수(북 치는 사람)가 응원업체 직원용 출입 팔찌를 지인에게 무단으로 빌려줬고, 경호 요원이 팔찌가 없는 고수와 치어리더를 퇴장 조치하는 과정에서 양측간에는 몸싸움이 일어났다. 당시 몸싸움을 벌인 이들은 결국 경찰 조사를 받았다.

KIA는 3일 광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응원단장 없이 경기를 치렀으며 4일 결국 응원단장을 교체하기로 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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