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하마드 알리/사진=리우 올림픽 공식 페이스북.
전설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가 4일(한국시간) 별세했다. 향년 74세.
미국 복수 언론은 이날 알리가 생명보조 장치에 의존해 투병하다 가족들이 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일제히 전했다. 알리는 은퇴 3년 만인 지난 1984년 파킨슨병 진단을 받고 30여 년간 투병했다. 지난 2014년 12월에는 폐렴으로, 지난해 1월에는 요로 감염으로 입원 치료를 받는 등 최근 몇 년간에는 건강이 더욱 좋지 못했다.
알리는 전날 애리조나 주 의료기관에서 호흡기 치료를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지만, 상태가 악화돼 끝내 숨을 거뒀다.
1942년 켄터키 주 루이빌에서 태어난 알리는 12세 때 아마추어 복서 생활을 시작해 1960년 로마올림픽에서 라이트 헤비급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는 이후 프로로 전향해 3차례에 걸쳐 헤비급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고 통산 19차례 방어에 성공하면서 1960~1970년대 최고의 복서로 통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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