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커리는 침묵했지만 르브론은 웃지 못했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커리는 침묵했지만 르브론은 웃지 못했다

입력
2016.06.03 16:27
0 0

슈퍼스타들의 화끈한 리턴매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팀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판 커리(28ㆍ골든스테이트)의 부진에도 끄떡 없었다.

미국프로농구(NBA)서부콘퍼런스 결승에서 1승3패 후 기적 같은 3연승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한 시즌 최다승(73승) 팀의 위용을 되찾았다. 골든스테이트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챔피언 결정 1차전 홈경기에서 숀 리빙스턴(20점ㆍ31), 안드레 이궈달라(12점ㆍ32)의 활약에 힘입어 104-89로 승리하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시즌에도 클리블랜드와 챔피언 결정전에서 맞붙어 4승2패로 정상에 올랐다.

골든스테이트의 숀 비링스턴이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챔피언 결정 1차전에서 슛을 쏘고 있다. 오클랜드=AP 연합뉴스
골든스테이트의 숀 비링스턴이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챔피언 결정 1차전에서 슛을 쏘고 있다. 오클랜드=AP 연합뉴스

관심을 모았던 두 팀의 현역 최고 스타 커리와 르브론 제임스(32)의 맞대결에선 23점, 12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제임스가 11점에 그친 커리를 압도했지만 승부는 정반대 결과로 나타났다.

커리는 전반에 3점슛 2개로 6점을 넣는데 그쳤다. 경기 후반에도 커리는 벤치에 앉아 있었다. 커리와 또 한 명의 주득점원 클레이 톰슨(26)이 전반까지 10점을 합작하는 데 그쳤다. 올 시즌 2쿼터까지 둘의 합산 득점이 10점 이하를 기록한 건 정규리그를 통틀어서도 이날이 처음이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는 레안드로 바르보사(34), 이궈달라, 리빙스턴 등 선발 라인업에 들지 못한 선수들이 고른 득점을 올려 52-43으로 앞서 나갔다. 클리블랜드도 3쿼터에 케빈 러브(17점)를 앞세워 반격을 시작, 3분 59초를 남기고 64-63으로 전세를 역전시켰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34.1초를 남기고 이궈달라가 3점슛을 성공, 클리블랜드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고 74-68로 달아났다.

4쿼터는 리빙스턴의 원맨쇼였다. 골든스테이트는 74-68로 앞선 4쿼터 초반 리빙스턴이 6점을 넣으며 88-72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리빙스턴은 4쿼터에만 10점을 쏟아 붓는 등 20점을 올려 자신의 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골든스테이트는 벤치 멤버들의 득점에서 45-10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제임스와 카이리 어빙(26점ㆍ24)이 분전했지만 어시스트 17개에 그치는 등 팀플레이가 아쉬웠다.

챔피언 결정 2차전은 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