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한 방송사는 홍콩과 일본 등 아시아 여성을 유혹하고 동영상을 올린다는 ‘데이비드 본드’라는 미국 남성이 한국에 온다며 ‘주의하라’는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이후 여러 매체와 방송이 비슷한 내용의 기사를 쓰며 관심을 유도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자신을 데이비드 본드라고 밝힌 남성이 인터넷에 올린 글은 충격적이었습니다. 자신이 벌인 행각은 아시아인의 외국인에 대한 선입견과 사실 확인 없이 선정적 보도를 일삼는 아시아 매체들을 이용해 벌인 사기행위였다는 것입니다.
과연 ‘아시아 여성을 유혹한다던 미국 남성’의 실체는 무엇이었을까요.
글 최진주기자 pariscom@hankookilbo.com
디자인 백종호 디자이너 jong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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